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포메는 이중모라서 피부병이 있다고 해도 무조건 싹 미는 건 보통 권하지 않아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털이 다시 고르게 안 올라오거나 질감이 변할 수 있어서예요 포메처럼 이중모인 아이들은 너무 짧게 밀고 나면 듬성듬성 나거나 예전처럼 풍성하게 안 돌아오는 경우가 실제로 있어요
둘째는 털이 햇빛과 열 자극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역할도 해서 너무 밀면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어요
다만 농피증 치료 자체만 놓고 보면 털을 짧게 정리하는 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병변이 깊거나 털이 길어서 소독과 약 도포가 어려우면 감염 부위 주변 털을 짧게 치는 건 치료에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싹 다 미는 것보다 병변 부위만 짧게 정리하거나 전체는 길이를 많이 남긴 채 관리하는 쪽이 더 무난해요 정수리까지 번졌다면 그 부위 위주로만 접근하는 방법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어요
털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아이마다 다른데 옷이 꼭 해결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옷이 쓸리고 습기를 가두면 농피증에는 더 안 좋을 수 있어요 특히 소독약 바른 뒤 답답하게 덮이면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 편의만 보고 완전히 밀기보다는
병변 부위만 짧게 정리하는 쪽이 먼저고
포메는 전신 바리깡을 아주 짧게 치는 건 신중하게 보는 게 맞아요
제 생각에는 완전 삭발보다는 피부과 쪽으로 병변 범위만 정리하는 방식이 더 안전하고 현실적이에요 한번 그렇게 상의해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