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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23.10.13

영국은 왜 의료붕괴가 일어난 건가요?

영국의 의료붕괴가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영국에서 진료를 기다리다 약 12만명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왜 이런 의료붕괴가 일어나게 된건가요?

모두가 부러워했던 영국의 국영 의료 서비스가 지금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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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태평한남생이253입니다.


    영국의 의료붕괴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 **재정 부족**


    영국 정부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의료 예산을 연평균 170억 파운드(약 298조 원)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OECD 평균(3.1% GDP)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와 인력 부족이 발생했습니다.


    * **인력 부족**


    영국은 2023년 기준으로 의사 1000명당 간호사 수가 3.8명으로 OECD 평균(8.7명)에 비해 크게 낮습니다. 또한, 고령화와 인구 증가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 인력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이 과부하 상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경우,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면서 환자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치료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정부의 개혁 정책**


    영국 정부는 지난 10년 동안 NHS의 민영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이 NHS의 일부 서비스에 참여하면서 의료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영국의 의료 시스템은 붕괴 직전까지 몰려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NHS의 재정 확보와 인력 확충, 민영화 정책 재검토 등을 통해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됩니다.


    특히, 영국은 고령화와 인구 증가로 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료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