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헤겔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칸트에서 시작해서 피히테, 쉘링을 거쳐 헤겔에 이르는 독일관념론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헤겔 원전 이해를 위해 독일어 독해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헤겔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때 필요한 사항입니다.
질문하신 분께서는 수준높은 교양 수준에서 헤겔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계신 듯 하므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헤겔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면 앞서 말씀드린 부분에 대한 욕구가 생길 수밖에 업습니다.
헤겔에 대한 해설서들은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해설서를 선택하는가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설서를 통해 헤겔에 접근하는 것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헤겔의 저서를 직접 읽고 그 저서들을 해설서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헤겔의 저서는 <정신현상학>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역사철학>, <역사철학강의>, <법철학>, <법철학강의> 등도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저서들입니다.
재학중인 대학에 철학과가 있다면 철학과 강좌중에 사회철학이나 독일관념론 등의 헤겔철학 관련 강좌들이 개설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강좌를 수강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