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성리학은 이(정신)와 기(물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리론을 주장한 성혼 이황 등이 있으며 주기론을 주장한 서경덕 이이 기대승과 같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황 이기호발설을 주장하여 이와 기 둘다 작동을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이는 발하는 것은 기뿐이고 이는 발할 수 없다는 기발이승일도설을 주장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사람이 말을 타고 갈 때 이황은 사람도 말도 운동을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이는 운동은 말만할 뿐이고 사람은 가는 방향만 지시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는 모든 사물의 존재와 생성과 관련된 법칙·원리 또는 이치라는 뜻을 나타낸다. 따라서 모든 사물은 이러한 원리 또는 이치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사물을 지배하는 이의 이러한 법칙성에 근거해 이는 모든 사물의 생성 현상에 대한 원인·이유를 나타내기도 한다.
기의 의미 특성
기는 모든 구체적 사물의 존재와 생성과 관련된 질료(質料)·형질(形質)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따라서 모든 사물을 이루는 데 있어서 필요한 ‘현상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