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잠깐 아기고양이를 맡게 되어서 거실에 강아지랑 같이 있게됐는데 처음엔 강아지가 관심을 보이다가 그 뒷날부터는 관심도 없고 그냥 잘 있었거든요 근데 한 사흘째부터 아기고양이에게 저나 다른 가족이 다같이 관심을 보이면 강아지가 헥헥거리면서 과호흡하고 몸을 떨고 막 고개숙이면서 천천히 걷고 자꾸 가족들이 잘 안 있는 부엌 식탁밑으로 가요.. 이름 부르면 원래 자기 이름 알아서 돌아보고 일로와라고 하면 오는데 이름 불러도 안 돌아보고 불러도 안와요. 그래서 고양이는 다른 가족이 방에 데려가고 제가 강아지 계속 안으면서 쓰담듬어 줬더니 괜찮아졌는데 자기한테 관심을 안줘서 삐진 듯 합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나이 든 강아지를 키우고 있을 때 다른 아기 강아지를 데려오면 이제 나는 나이도 들어서 필요가 없구나 이러면서 구석에 누워 죽을 준비를 한다는데 그런거랑 비슷한가요..?? 아니면 관심 받으려고 꾀병을 부리는 강아지들도 있던데 그런건가요.. 이럴 땐 어떻게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