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노비들이름은 왜전부촌스러웠나요?
드라마나 영화보면 노비들이름은 돌쇠 혹은 언년이,꽃분이 막 이런이름들을가지고있던데 왜 노비들이름은 촌스럽게 만든건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사실 조선시대의 노비, 천민들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양반들의 재산일 뿐이라 극강의 노동에 동원되고, 가사노동, 어업 등에 동원 되었죠. 그렇기에 그런 존재에게 가문, 성씨 뿐 아니라 이름에 의미를 부여할 이유도 없었죠. 그나마 개똥이 같이 막이름을 지으면 오래 산다는 의미가 있었죠. 그래서 부르기 쉽고, 노비 개개인을 구분하기 위해 이름이 존재한 것이죠.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름이 촌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당시 신분 차별이 일상화되어 있던 시대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은 엄격한 신분 사회였으며, 사람의 이름조차 신분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습니다. 양반이나 상류층 사람들은 한자 이름을 사용하고, 의미 있는 글자를 선택하여 가문과 교양을 드러내려 했습니다.
반면 노비는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정식 한자 이름을 갖지 못하거나, 주인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단순하고 속되게 지은 이름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노비 이름은 흔히 동물 이름(개똥이, 쇠돌이), 천한 직업과 관련된 이름, 또는 사람이 아닌 존재처럼 부르는 이름이 많았습니다.
이는 노비가 독립적인 인격체라기보다는 재산이나 도구처럼 여겨졌던 당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것입특이하거
또한 주인의 이름과 겹치는 것을 피하거나, 혼동을 막기 위해 특이하거나 낮은 어감의 이름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