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뒤 위 대장내시경전 심장내과 검사
혈변이 나와 소화기내과에서 위 대장 내시경을 하기로 했는데 제가 음주를 많이 해서 복부CT를 찍었고 결과가 간경화 전단계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금주중이고 그전엔 항상 매일 술을 마셨으니까 병원갈 때마다 혈압은 항상 높았어요 혈압약을 먹진 않아요
그래서 심장내과에서 검사를 하고 내시경을 해야 한다고해서 심장내과에서 혈압재고 혈액검사,심전도 ,24시간 혈압검사, 운동부하
검사를 했는데 심전도 협심증 심근경색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나서 심장초음파도 오늘 해야 된다고 했어요
저는 혈압검사를 하러간건데 계속 진료숫자가 늘어나는것 보고 진료비도 부담되고 굳이 해야 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러면 다음에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오라고 그러더군요.. 원래 위 대장내시경전 음주많이 했던 전과 혈압이 높았던 전과 간 이상소견이 있으면 심장검사를 저렇게 하는게 맞나요? 심장초음파를 해야된다는건 상관이 없는데 다음에 증상이 생기면 검사하러 오라는 말이 살짝 기분이 나쁘네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검사 자체는 과도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중간 수준의 보수적 접근입니다.
위·대장내시경은 수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음주력이 길며 간기능 이상 소견이 있고 혈압이 반복적으로 높게 측정된 경우에는 시술 중 저혈압·부정맥·심근허혈 위험을 미리 배제하려는 목적에서 심장내과 평가를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30대라도 매일 음주, 간경화 전단계, 지속적 고혈압 병력이 있으면 단순 혈압 측정만으로 끝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전도, 혈액검사, 24시간 혈압검사는 기본 평가에 해당하고, 운동부하검사는 흉통 병력이나 고혈압 지속 여부를 더 명확히 보기 위한 선택 검사입니다. 심전도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심장초음파는 심장 비대, 심근 기능 저하, 고혈압성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수면내시경 전 위험도 평가 차원에서는 논리적으로 연결됩니다.
다만 “지금 안 하면 다음에 증상 생기면 오라”는 표현은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의료진 의도는 강제 검사가 아니라 선택 사항임을 강조하려는 말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심장초음파는 응급 검사는 아니고, 향후 고혈압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결론적으로 내시경을 안전하게 받기 위한 사전 평가로는 과잉은 아니며, 특히 앞으로 혈압약 치료 가능성을 고려하면 심장초음파까지 해두는 것이 임상적으로는 깔끔한 선택입니다. 비용 부담이 크다면 내시경 이후로 미루는 것도 의학적으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아마도 의료진이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환자분께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증상이 있으면 검사하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못해도 절반이상의 환자분께 매일매일 하는 이야기입니다.
심장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심장초음파는 기본검사이면서 정밀검사인 것은 맞습니다.
내시경 검사 전 위험도 평가를 위해서도 그렇고 그것과 별개로 혈압이 계속 높은 것도 그렇고 정밀 검사가 필요한 소견으로 보입니다. 병원측 표현이 기분나쁠 수는 있겠습니다만, 불필요한 검사를 남발하였다고 볼만한 것은 아닐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