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보호자분이 하루종일 신던 양말에는 보호자분이 하루종일 흘린 땀들이 묻어 있습니다.
이 속에는 보호자분이 하루 종일 먹고 마신 음식과 음뇨, 호흡하며 들이킨 각종 화학 물질이 농축되어 있기에
강아지 입장에서 좀더 보호자분을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일종의 "종합선물세트" 같은것이 양말인겁니다.
꼭 발꼬락에서 냄새가 나서가 아니라 그만큼 강아지가 보호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만 이렇게 양말을 가지고 놀다가 삼켜서 동물병원에 오는 경우가 종종있으니 왠만하면 양말에 접근 못하도록 바로 강아지가 접근 불가능한 빨래통에 넣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