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정확한 답변이 어렵습니다. 혹시 강아지를 키우신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가 7개월령 쯤 되셨다면 사료를 아주 어릴때 만큼 잘 먹지는 않기 시작하다가 나이가 1살 쯤 되었을 때는 정말 배고플 때만 가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이때도 자주 먹지 않던 간식이나 사람이 주던 먹을 걸 가져다 주면 격한 반응을 보이지요. 사료는 기호성이 썩 좋지 않기도 하고, 기호성이 좋더라도 강아지 역시 반복된 맛에 물려서 질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만약 이미 2살 이상인데,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행동적인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 때도 역시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는데 하루 총 사료를 체중의 2~3%씩 급이하시되, 잘 먹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손에 주시지 마시고 먹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밥그릇을 치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교정은 식사간격을 4시간 간격으로 짧게, 적은양을 자주 주시는 것이 좋으며 힘드시다면 6시간 까지 간격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간식을 주시면 식욕이 사라져 훈련에 의미가 없어지므로 간식은 주시지 않으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