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움식먹는게 무섭다고하네요.

저번주부터 음식 먹다가 목에 걸릴까봐

무서워서 못먹겠다는데..

숭늉이나 밥에 물을 말아서 먹는건 괜찮고

고기, 젤리 (영양제) 씹다가 뱉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보호자님, 아이는 최근 음식을 먹다가 놀란 경험으로 인해서 일시적인 연하공포증(삼킴 공포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번주에 음식이 목에 걸릴 뻔했던 사건이 큰 두려움으로 남아서 자기 보호 본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숭늉이나 물에 만 밥처럼 부드러운 유동식은 안전하다고 느껴지지만, 고기나 영양제 젤리처럼 질기고 목에 걸릴 위험이 있는 음식은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고 뱉어내는 것이랍니다.

    1) 아이에게 억지로 먹인다거나 편식으로 훈육을 하시는 부분은 식사 자체에 대한 공포심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 되도록 아이가 안심할 수 있게 거부감 없는 부드러운 형태의 식단으로 영양을 보충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 소고기는 미세하게 다져서 볶아 소고기소보루로 죽에 섞어주시고, 젤리 영양제는 가루나 시럽형으로 대체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4 ) 부모님이 꼭꼭 씹어 편안하게 삼키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어, 부드럽게 꿀꺽 넘어가네라고 말하면서 아이를 안심시켜 심리적으로 불안을 줄여주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이 정도의 대처로 1~2주면 거의 옅어지지만, 드물게 만약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이 된다거나 이에 따라 체중 감소까지 보이면 되도록 소아청소년과나 아동발달센터를 방문하셔서 전문가의 식이행동 교정을 고려해보시길 바랄게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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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갑자기 음식 먹는게 무섭다고 하면서 질감 있는 음식이나 씹어야 하는 음식을 피하기 시작하면 많이 놀라실 것 같은데요, 특히 고기나 젤리처럼 목에 걸릴 수 있다고 느끼는 음식만 피하고 물이나 숭늉처럼 넘기기 쉬운 음식은 먹는다면, 실제 목에 걸렸던 경험이나 사레 들린 기억이 있고 이후 불안감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한 번 경험하게 되면 또 걸릴 까봐 긴장하면서 삼키는 행동을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억지로 먹이거나 압막하면 오히려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계속 긴장 상태로 먹으면 목 근육이 더 경직되면서 삼키기 불편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현재는 아이가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다시 천천히 경험하게 해주고, 작은 크기로 잘라 충분히 씹어 먹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묽은 죽, 부드러운 계란찜, 잘게 으깬 두부, 아주 잘게 다진 고기 순서로 질감을 천천히 올려가면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줄 때는 한입 양으로 아주 작게 주고, 충분히 씹은 뒤 삼키는 경험을 반복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먹는 행동이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불안을 안정시켜주는 반응이 동반되면 좋습니다. 천천히 먹어도 괜찮고, 잘하고 있다는 식의 반응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음식 거부가 점점 심해지거나, 체중감소, 구토, 목 통증, 침 흘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