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국어 ‘마중’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마중’은 “맞이하다”의 의미인 ‘맞-’과 접미사 ‘-웅’이 결합한 것이다.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어 ‘중’과 ‘즁’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이들의 표기에 혼란이 있었는데, 19세기의 ‘마즁’은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표기이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마중물은 순 우리말로 순 우리말로 메마른 펌프에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먼저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뜻한답니다. 혼자 힘으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지하수를 마중 하는 한 바가지 정도의 보잘 것 없는 적은 물이지만 깊은 샘물을 퍼 올려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위대한 일을 일컫는 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