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이에서 감기 이후 쌕쌕거림이 생기는 것은 비교적 흔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기관지가 예민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좁아지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처방받은 흡입치료·기관지확장제·패치 치료만으로 외래 및 집에서 호전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특히 현재처럼 열이 높지 않고, 먹고 자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며, 숨쉬기가 크게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면 우선 집에서 치료하며 경과를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입원해도 치료 원칙 자체는 비슷한 경우가 많고, 차이는 산소 공급, 수액, 반복 흡입치료, 그리고 24시간 관찰 가능 여부에 있습니다.
다만 영유아는 상태 변화가 빨라 “쌕쌕거리는 소리 자체”보다 호흡의 힘듦 정도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증상이 있으면 다시 소아청소년과 진료 또는 응급평가를 권합니다.
숨이 빨라짐 갈비뼈 사이가 들어감 숨쉴 때 배가 심하게 오르내림 콧구멍이 벌렁거림 축 처짐 잘 못 먹음 입술색이 창백하거나 파래짐 잠을 거의 못 잠 흡입치료 후에도 악화됨
반대로 쌕쌕거림은 있지만 잘 놀고, 수분 섭취 가능하고, 산소포화도 문제 없고, 숨찬 모습이 심하지 않다면 집 치료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과거 입원력이 있는 아이는 기관지가 예민한 체질일 가능성이 있어 감기 때마다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일부는 반복성 천명(wheezing) 양상으로 가기도 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 중 상당수는 성장하면서 좋아집니다.
집에서는 처방약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추가로 다음이 도움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 담배연기·향 강한 제품 피하기 울어서 호흡 더 가빠지지 않게 안정시키기 잘 때 상체 약간 높이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서도 영유아 바이러스성 천명은 상당수가 외래 치료로 호전 가능하다고 설명하지만, 호흡곤란 징후가 보이면 빠르게 재평가하는 것을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