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이 모두 끝난다면 체인 유지는 어떤식으로 유지되나요?
안녕하세요.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pow 방식으로 기본적인 체인 유지는 채굴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비트코인이 더 이상 채굴 가능한 물량이 없다면 더 이상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없고, 이에 따라 채굴자들은 채굴을 할 이유가 없어 체인 유지도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로 보면 차후에 계속해서 체인을 유지할 동기부여가 필요할텐데, 어떤식으로 유지가 될까요?
안녕하세요.
수수료가 비트코인이 채굴 완료되고 난 이후 채굴자에게 동기부여를 시키는 요소가 됩니다.
채굴이 끝난 뒤 채굴자는 블록 생성 시 각 트랜잭션에 포함되어있는 수수료를 얻을 수 있게됩니다.
하지만 수수료가 너무 낮으면 채굴이 이루어지지 않을것이고, 너무 높게되면 실 사용자에겐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해결해야할 문제중에 하나겠지요.
또한 현재 비트코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라이트닝 네트워크'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이는 채굴자들의 이해와 상충되는 측면이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블록당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개수는 12.5개인데 이것이 다음 반감기에는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감기를 계산하면 2140년경에 채굴이 중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채굴이 중지되더라도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참여자들은 거래를 검증하고 승인하고 블록에 기록하며 전송자가 낸 전송 수수료를 트랜젝션 처리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므로 네트워크 유지나 비트코인 전송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채굴이 중지되면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더해져 가격이 비싸질 것이므로 수수료 수입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비트코인의 채굴, 즉 블록생성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 보상이 사라지게 되어도 비트코인 거래 전송시 발생되는 수수료를 통해 보상이 지급이 되어 채굴자들에게 보상이 이루어게 됩니다.
질문 주신 내용중에 비트코인 채굴이 완료가 되면 채굴을 할 이유가 없어 체인유지가 힘들것 같다고 질문 주셨는데 이는 왜 비트코인 발행량이 2100만개로 설정이 되었는지 생각해보신다면 생각이 바뀌실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정해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계효용의 관점에서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수량을 2100만개로 정해놓으면 희소성이 명확하게 생겨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나카모토 사토시는 2100만개의 비트코인을 블록에 넣을 때 일정한 양을 계속해서 넣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수량을 줄여나가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4년에 한번씩 반감기를 적용하여 비트코인의 공급을 절반씩 줄여가는 거죠. 이러한 방식을 사용한 이유는 초기에 발행량을 느슨하게 하여 화폐의 초기융통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후반에 가면 발행량을 축소해서 화폐의 누적량에 의한 가치감소를 방지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한계효용체감의 원리를 발행량 감소로 교묘하게 피해가면서도 동시에 한도를 2100만개로 정해놓아 희소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그 가치를 높여나가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비트코인의 발행량이 0에 수렴해도 거래수수료만으로도 충분히 채굴자들이 보상을 얻게끔 설계를 해놓은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