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어머니 주무시면서 잠꼬대가 심하시네요. 악몽을 꾸시는지 큰소리로 비명을 지르세요.평소에 소리를 내셔도 그렇게 큰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너무 놀랍습니다.주위 사람들이 다 놀래서 깨고 정말 미얀할 정도예요. 허리도 불편 하시고 파긴슨 증세도 있으셔서 잠시 병원에 입원 검사중 이신데 한두번도 아니고 심각 하네요.
근심 걱정도 없으시다는데 왜 자꾸 악몽을 꾸시는걸까요?너무 심각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해 봅니다.무슨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깊은 수면이 줄어들고 REM인 얕은 수면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때 꿈을 자주 꾸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잠꼬대를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문제는 치매의 증상을 보일 때에도 꿈을 꾸는 시간이 많아지고 다른 소리를 많이 할 수 있어 신경과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인지력 검사 및 수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꼬대가 심하다면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면에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있는데 렘수면은 rapid eye movement수면을 의미하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얕은 수면에 해당합니다. 이 렘수면시 주로 뇌에서는 기억을 저장하는데 이때 적절하게 근육이 제어되지 못할 경우 심한 잠꼬대를 하거나 육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잠꼬대가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경우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이나 치매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 파킨슨병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