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는 척추가 어떤 형식을 되어있는가요?
보통
방송에서 나오는 낙타들은
이집트 관련 관광 하고 하는거 보면
낙타 태워주고 한바퀴 돌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등짝의 굴국이 워낙 특이하다보니
안장이 없이는 탈 수 없을 뿐 아니라
일어서고 앉는 방식이 너무 각도가 급격해서
그사람들 시키는대로 안하면 바로 떨어 질 거같던데요.
그럼 낙타는 실제로 등짝이 척추가 지나갈 텐데
낙타의 척추는 굽어잇는 형식인가요?
이집트쪽 낙타말고
아시아쪽 낙타는 봉이 2개 인 형태도 있던데
이 두가지 종류의 낙타 척추는 어떤 방식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낙타의 등은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낙타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이집트나 중동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봉낙타이고, 다른 하나는 중앙아시아에서 흔한 쌍봉낙타입니다.
낙타의 척추는 일반적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직선 형태로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등의 굴곡은 척추 자체가 휘어져 있어서가 아니라, 지방이 축적된 혹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단봉낙타는 하나의 혹을 가지고 있고, 쌍봉낙타는 두 개의 혹을 가지고 있어 각각의 실루엣이 다르게 보입니다.
척추를 기준으로 보면, 낙타의 등뼈는 혹 아래쪽을 지나가며 상대적으로 곧게 뻗어 있습니다. 다만 혹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등이 굽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혹은 지방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직접적으로 뼈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낙타의 척추는 일반적인 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혹의 형태 때문에 특유의 실루엣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낙타는 앉고 일어설 때 앞다리와 뒷다리를 독특한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특히 앉을 때는 앞다리를 먼저 접고, 일어설 때는 뒷다리를 먼저 펴기 때문에 승하차 과정에서 급격한 기울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낙타를 탈 때는 반드시 안장과 손잡이를 잡고 있어야 하며, 균형을 잘 맞춰야 떨어지지 않습니다.
단봉낙타와 쌍봉낙타 모두 이런 기본적인 척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혹의 개수와 크기에 따라 등에 앉았을 때의 안정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쌍봉낙타의 경우 두 개의 혹 사이에 안장이 놓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착석이 가능합니다. 반면 단봉낙타는 혹 위에 안장을 올리기 때문에 조금 더 흔들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즉, 낙타의 척추는 굽어 있지는 않지만 혹이 있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독특한 모습을 가지며, 이 혹의 유무와 개수에 따라 승차감과 균형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낙타의 척추는 다른 포유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낙타의 척추 역시 크게 굽어지지 않고 일렬로 연결되어 있으며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가 있어 충격을 완화하고 척추의 유연성을 높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낙타의 등짝 굴곡은 지방이 축적된 혹입니다. 이 혹은 단순히 지방 덩어리가 아니라, 낙타가 사막과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낙타의 척추는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는 형태입니다. 낙타의 등 위에 있는 혹은 지방 조직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척추 자체가 굽어 있지는 않습니다. 혹은 척추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혹의 유무와 개수는 낙타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단봉낙타는 등 중앙에 하나의 혹이 있고, 주로 사막 지역(이집트, 북아프리카, 중동)에서 서식합니다. 쌍봉낙타는 두 개의 혹이 있으며, 중앙아시아, 몽골, 중국 같은 추운 지역에서 살며 지방 저장량이 많아 혹이 두 개로 나뉩니다. 두 종류 모두 척추는 동일하게 곧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