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의 준비금 요건의 목적은 은행이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을 규제하는 것입니다. 준비금 요건은 은행이 현금 또는 중앙은행에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 예금의 비율입니다. 은행이 일정 비율의 예금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중앙은행은 은행이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통화가 과도하게 유통되지 않도록 하여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준비금 요건은 은행이 금융 위기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의 완충 장치를 확보함으로써 시스템 위험으로부터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법정 지급준비율은 7%입니다. 이렇게 지급준비금을 만든 이유는 예금자가 언제 예금을 인출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언제든 예금자가 예금을 인출할 수 있는 예비금 성격으로 지급준비금을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은행은 지급준비금을 남겨놓고 나머지를 기업이나 개인사업자, 혹은 개인에게 대출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