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소변을 적당히 참는 게 방광건강에는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소식이 오면 바로 비우는 게 더 좋은 건가요?
나이
48
성별
여성
기저질환
비만/당뇨/자궁근종
사실 소변은 세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방광의 용량이 차기 전에 소변을 보는 게 별로 안 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뭐가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자궁질환으로 참을 수 없어서 자주 보는데요. 소변을 참는 건 안 좋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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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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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소변을 적당히 참는 것이 방광을 단련시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일부 사실이지만, 지나친 참기는 오히려 방광염이나 방광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방광은 약 300-500ml 정도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하루 4-7회 정도 배뇨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너무 자주, 혹은 너무 오래 참는 배뇨 습관은 방광 자극 증상(요절박, 빈뇨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당뇨나 자궁근종으로 인해 방광이 압박받거나 신경 조절이 약해진 경우, 배뇨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자궁근종처럼 방광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굳이 소변을 참으려 하기보다는 요의(소변이 마렵다는 신호)가 느껴질 때 즉시 화장실을 가는 것이 방광 건강에 더 안전해요.. 지나치게 자주 보는 것이 문제되려면, 1시간 이내로 너무 잦은 배뇨가 반복되거나, 소량만 보고도 마려운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이므로, 그럴 땐 과민성 방광 같은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만큼 억지로 참기보다는 몸의 신호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배뇨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