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은 어디에서 유래된건가요??
입안에서 계속 씹어도 안녹는 껌은 어떤 물질로 만들어진건지, 어디서 유래되어 껌을 만들고 씹기 시작한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온건가요?
안녕하세요. 저어새가용감하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껌의 유래는 농민들이 먹고살것이 없던시절 입은 심심하고 대체적인것을 찾다가 나무껍질을 씹었던것에 유래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지식백과에 보면 껌은 원래 치클 나무 수액을 굳혀서 씹던 것에서 유래했어요. 천연 껌을 대량으로 만들어 먹게 된 건, 원유를 증류해 분리한 ‘나프타’를 이용하게 되면서지요. 즉, 껌은 석유를 원료로 만든 음식이에요. 나프타에서 분해해 나온 에틸렌에 여러 반응을 시켜 껌 베이스를 만들고, 여기에 각종 향신료를 첨가하면 맛있는 껌이 탄생하게 되죠.
포장지에서 막 뜯은 단단한 껌을 입에 넣고 씹으면 금세 말랑해져 질겅질겅 씹을 수 있어요. 그러다 찬 물을 마시면 다시 딱딱해지죠? 이는 껌이 유리와 같은 ‘비결정성 고체’이기 때문이에요. 고체는 구성 입자의 구조에 따라 결정성 고체와 비결정성 고체로 나뉘는데 입자들의 간격과 배열이 규칙적이면 결정성 고체, 불규칙적이면 비결정성 고체라고 해요. 결정성 고체에는 소금, 얼음 등이 있어요. 고체는 입자들의 결합이 끊어지면 액체나 기체가 되는데, 배열이 일정하면 결합을 끊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일정해요. 그 결과 녹는점이나 끓는점이 일정하지요. 그런데 껌, 플라스틱, 유리 등 비결정성 고체는 입자들의 배열이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입자 사이의 거리나 결합하는 강도가 일정하지 않아요. 그래서 열을 가하면 결합력이 약한 부분부터 끊어지며 점차 녹지요. 이렇게 점차 말랑해지는 걸 ‘연화’된다고 표현한답니다. 껌이 말랑말랑해지는 이유도 약하게 결합하고 있던 부분이 입 안 온도로 끊어졌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찬물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입 안 온도가 내려가 입자들이 다시 결합해 딱딱해지는 거랍니다.
도우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