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임금 수라상 음식을 사전에 맛보고 검식했던 일을 하던 상궁을 기미상궁이라 했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재자들은 정적의 독살 기도를 막기 위해 일종의 기미상공을 두곤 했습니다. "우리에게 쌀과 국수, 후추, 완두콩, 양배추 등이 주어졌죠. 음식을 모두 먹은 다음 1시간을 기다렸고 그때마다 몸에 이상이 생길지 몰라 불안해 했습니다"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기미상궁이던 '마르고트 벨크'의 회고 담입니다. 영국의 독살 기도설에 불안감을 느낀 히틀러는 15명의 기미상궁을 두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의 기미상궁이 음식을 먹고 죽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