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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는 기원전 4세기 부터 5세기까지 북아시아 스텝지역에 존재한 유목제국으로 중국 측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유라시아 스텝 동부에서 기원전 3세기 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살았으며 기원전 209년 이후 목돌 선우는 흉노 부족을 통합하고 흉노제국을 세웁니다.
흉노가 중국 역사서에 최초로 등장한 것은 기원전 4세기 말의 전국시대로 흉노는 가끔 진나라에 대항하는 각국의 연합에 참가해 진나라를 공격했으나 매번 패했고, 그 후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기원전 215년 몽염을 보내 오르도스 지역의 흉노를 축출하고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서기 89년 후한응ㄴ 북흉노를 공격해 멸망시켰고 남흉노는 이후 중국의 변경이 됩니다. 삼국시대 남흉노 선우는 유명무실해지고 흉노는 조조와 그가 세운 위나라에 의해 5부로 재편되어 중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삼국시대 말기에 이르면 남흉노의 대다수는 남하해 한족과 동화되었습니다.
이후 서진 말 팔왕의 난으로 중원이 혼란스러운 시기 흉노족이자 남흉노 선우의 후손인 유연이 한나라를 건국하고 서진을 무너뜨려 5호 16국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전조와 후조가 멺아 후 407년 산시성 주변 흉노 국가인 북하가 세워지기도 했으나 439년 탁발선비족의 북위에게 멸망하면서 흉노는 역사속에서 완전히 소멸하게 됩니다.
북흉노의 일부는 서쪽 제티수 일대로 이주해 열반을 세우고 그 중 처월 족은 훗날 돌궐에 동화되며 사타족이란 이름으로 돌고 돌아 중원에 귀환한 끝에 거란, 한족 등에 동화되어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