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화 효율과 영양 균형을 고려한 잡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장 기능이 약하시거나 소화력을 우선시한다면 사실 흰쌀밥이 가장 유리하긴 합니다.
흰쌀은 도정 과정을 통해 거친 식이섬유와 피틴산이 제거되어서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에너지 전환이 빠르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잡곡을 섞고자 하신다면 찰보리, 조(아니면 기장)를 추천드립니다.
찰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아밀로오스 함량이 낮아서 식감이 훨씬 부드러우며, 수용성 섬유질인 베타글루칸이 많아서 장운동을 부드럽게 도와줍니다. 조나 기장은 알갱이가 상당히 작아서 물리적인 저작 과정에서 쉽게 분해되고, 한의학적으로도 성질이 따뜻해서 비위 기능을 보하고 설사를 멎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콩류를 넣고 싶으시다면 소화가 어려운 껍질을 제거한 녹두와 팥을 사용하시는 것이 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소화 팁을 드리면, 잡곡은 반드시 6시간 이상 충분히 불리셔서 전분의 호화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밥물은 평소보다 10~15%정도 넉넉히 잡고, 조리시 소주, 청주를 한 잔 섞으시면 알코올 성분이 잡곡의 단단한 조직을 연하게 만들어서 소화 효소의 침투를 훨씬 원활하게 해줄 수 있겠습니다.
건강한 밥상이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