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통적으로 인류학적 관점에서 남아선호사상은 원시의 수렵 기반 사회 구조에서 농경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부각된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농업혁명은 남녀 간의 직업을 고도로 분업화하는 결과를 낳았는데 , 남녀의 일일 이동반경은 별 차이 없던 시절이 지나고 농경 사회에 들어서면서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넓은 이동 반경과 사회의 안전 보장에 관련된 일을 맡게 되면서 그 지위가 증대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남자들이 사회의 요직을 차지하고 무기를 들고 외적을 지키는 동안 여자는 집에서 육아 및 생활에 집중하는 분업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식 종법에서 비롯된 것으로 중국은 3000년 전부터 집안의 상속이나 제사와 같은 중요한 집안일을 모두 아들, 특히 장남에게 맡겼는데 이 중국의 문화가 한국으로 넘어와 남아를 선호하게 하는 사상이 박히게 된것입니다.
이는 조선 건국자들의 사상때문으로 조선의 건국자들은 중국의 문화를 좋다고 여겼고 각종 중국의 문화를 조선에 대입시키면서 중국의 남자에게 돌아가는 종법까지 대입시켰으며 이는 고위층들 사이에서 교조화가 이루어져 남존여비의 관념으로 굳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