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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베짱이209
시뻘건베짱이20920.07.28

청소년 아이의 심리....너무 궁금해요... 어려운질문인가봐요..ㅠ.ㅠ

고등학교 다니는 남자아이 ..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에요..

평소 말수도 없구.. 아빠한테 하는 말과 엄마한테 하는말투 자체가 달라요..

엄마한테 화를 내고 짜증도내고.. 왜 짜증내냐하면 그냥말한거라고 짜증낸거아니라고하구

그리구.. 자기방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더운날에도 문을 꼭 닫구있구요..

대화를 많이하려구 노력하는데두... 힘드네요.. 무슨생각을 하지는...

단순 사춘기의 하나일까요?

더 많은 대화시도와 기다림 ... 마음을 열수있는 시간.. 노력이 더 필요한걸까요?

혼자 너무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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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cherry 님. 반갑습니다^^

    평소에 말수가 적고 아빠보다 엄마에게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태도, 더운 날 방에서 나오지 않고 대화하기 어렵군요. 사춘기를 겪고 있는 건지 청소년 심리가 궁금하군요.

    자녀에 대한 관심과 고민하는 마음에 공감이 되고 위로를 드립니다.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 것은 이미 반은 해결되고 있다고 지지합니다.

    고등학교 몇 학년인지 알 수 없지만, 고1, 고2, 고3의 단계가 다르게 자녀의 성향에 따라 차이 나기도 합니다.

    자녀의 중학교 시기에는 어떤 아빠이었나요?

    자녀의 초등학교 시기에는 어떤 대화해보려는 아빠이었을까요?

    자녀의 초등학교 시기에는 어떤 눈높이에 들어주시려고 해보셨을까요?

    부모가 아이에게 다가갈 때는 이미 자기중심적인 자기상이 형성되어 좀처럼 소통하기 쉽지 않답니다.

    평소에 말이 없던 아니가 유독 엄마에게 화내고 짜증내면서 그냥 말한 것이라고 합니다.

    소통방식이 자신은 말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비언적 태도는 상대가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보인다는 말하는 것을 수용하지 못합니다. 이 모습이 ‘나야 나!’라는 무언의 반항일 테죠.

    부모님께서 “아빠는 00가 화를 내어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하구나!, 엄마는 00 얼굴에 짜증내고 있어 보여 무슨 일인지 궁금하구나?”라고 물어본다면 무엇이라고 반응할 것 같나요?

    더운 날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은 아들에게 어떻게 말하고 싶을까요?

    대화해보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은 전해지지만, 부모 기준에서 대화 시도인지, 자녀 기준에게 대화해보시려는 마음이었는지 부모인 나를 되돌아봅니다.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어 대부분의 어른은 사춘기라고 마냥 이해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녀의 고민이 무엇인지, 듣고 싶어 알려고 할 때는 이미 마음의 문을 닫고 자신만의 세상에 칩거하기도 합니다.

    님의 생각대로

    더 많은 대화 시도는 자녀의 눈높이 개방적 질문(yes, no가 아닌), 버티며 기다려주는 부모의 배려, 마음을 열 수 있는 시간은 부모의 여유입니다. 자녀의 기대가 다시 되돌이표가 되어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모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 바로 청소년 심리입니다.

    부모는 열심히 일만 하면 알아줄 것이라고 마음으로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때 무심코 지나치다가 이제 이 정도 성장했다고 고등학생이 된 자녀에게 “왜 못해! 왜 아직도 야!” 등

    서로 상처주고 받게 됩니다.

    노력이 더 필요할 테죠! 대신 부모의 다급함이 다시 아이의 행동과 말을 평가, 비난, 비판, 비교로 무의식적이 말을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경청, 이해, 존중, 배려, 사랑, 공감입니다.

    잘할 수 있는 님을 응원하며 도움이 되었기 바라며 힘내세요!

    cherry 님. 아드님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중한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