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정확한 날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진화의 역사를 유추해보면 판다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역사는 수백만 년 전부터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판다의 소화 시스템은 대나무 소화에 적응되어 있으며, 대나무를 주요 식품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판다의 먹이로 대나무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자연 환경에서 가장 풍부하게 나타나는 자원 중 하나이며, 판다의 생존에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판다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고기 맛을 느낄 수 없게 되면서 주변에 있는 대나무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대나무를 쥘 수 있게 가짜 엄지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소화기관은 육식동물에 맞춰져 있다보니 대나무를 먹어도 영양분을 온전히 얻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대나무를 섭취하는데요. 많은 양도 섭취하고 움직이는 시간을 줄여 최대한 에너지를 아끼기 때문에 먹고 자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통통한 몸집과 어울리지 않게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판다는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것이 최소 600만년 전부터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연사 박물관의 왕 샤오밍 박사 연구팀은 최근 약 600만년 전 자이언트 판다 조상인 아일루락토스(Ailurarctos) 화석을 분석한 결과, 대나무를 잡는 데 쓰이는 ‘가짜 엄지’가 존재했다고 밝혔고 이 화석은 중국 남부 윈난성 자오퉁시의 슈이탕바 지역에서 발굴됐습니다. 약 600만년 전 살았던 고대 판다 아일루락토스의 것이며, 눈여겨볼 것은 손목 부위에서 발견된 돌출 뼈로 바로 이 뼈가 자이언트 판다가 가진 여섯 번째 손가락 일명 ‘가짜 엄지’라고 하며 판다의 가짜 엄지는 대나무를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판다가 언제부터 대나무를 먹었는지는 정확히 확인이 어렵고 왜 대나무를 먹었냐하는 것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항은 없지만 추측하는 것은 먹이 경쟁에서 이기지 못해서 다른 동물들이 먹지 않는 대나무로 영양분을 흡수 할수 있도록 진화 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른동물들은 대나무를 소화 시키지 못하지만 팬더는 특정 장내 미생물을 가지고 있어 대나무를 소화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