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은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려오나요?
책으로는 시중은행은 예치금액 대비 많은 대출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다른경로로는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대출해준다고 하네요.
어느것이 맞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에 재직중이라서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은행이 자금을 모으게 되는 경로는 다양한데 다음과 같이 정리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융채 발행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채권, 산업은행은 산업금융채권)
개인 및 기업의 예금
중앙은행으로부터 차입
중소기업진흥공단, 에너지관리공단과 같은 기관으로부터 자금 차입 (해당 자금은 기업들의 진흥기금대출로 저리지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위와 같은 형태로 은행은 자금을 모집하게 됩니다. 예치금액 대비 많은 자금을 빌려준다는 말은 아무래도 자세히 봐야 하겠지만 대략적으로는 단순하게 은행의 대출 재원을 개인 및 기업의 예치 자금에만 초점을 두고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은 위와 같은 여러가지 경로로 자금을 모집하여서 대출을 지원하거나 채권투자를 하거나 외환거래등의 거래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자금을 예치한 기관들에게 이자와 함께 원금을 갚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시중의 은행과 같은 경우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중은행은 예치금액의 일부를 중앙은행에
지급준비율을 채우기 위하여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며
둘다 맞는 개념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시중은행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돈을 빌려오게 됩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을 상대로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 주는 은행의 은행입니다. 일반 국민이나 기업을 상대로는 예금을 받거나 돈을 빌려 주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예금을 받아 이를 관리하고 있는데 이 예금은 금융기관 고객의 예금인출에 대비한 지급준비금으로서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상호간의 자금결제 또는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의 상환자금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에 대하여 재할인 또는 담보대출의 형태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 합니다.
이러한 금융기관에 대한 통상적인 대출 외에도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이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하여 예금을 내주기가 어렵게 되는 경우에는 긴급자금을 빌려 주기도 하는데 이를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한국은행은 자금부족에 직면한 금융기관이 순조롭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금융제도의 안전성을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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