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치료의 핵심은 경구 항바이러스제입니다. 보통 발진 발생 초기 72시간 이내에 팜시클로비르(famciclovir), 발라시클로비르(valacyclovir), 아시클로비르(acyclovir)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표준 치료이며,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통증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을 낮추는 목적입니다.
연고는 치료의 필수 요소는 아니며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피부과에서 연고를 처방하는 이유는 피부 염증과 가려움 완화, 긁거나 수포가 터졌을 때 생길 수 있는 2차 세균 감염 예방, 피부 자극 완화 목적이 대부분입니다.
질문에 언급된 실크론지크림은 일반적으로 항진균제, 항생제, 약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복합 연고입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아니지만, 피부 염증이나 2차 감염을 줄이기 위한 보조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대상포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 이유는 강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국소 면역이 억제되어 바이러스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한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를 제한된 기간 동안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실제 임상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처방이며,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복용하는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정리하면 대상포진 치료의 중심은 먹는 항바이러스제이고, 연고는 피부 증상 완화와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보조 치료로 사용됩니다. 처방받은 연고는 보통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므로 처방대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참고: UpToDate (Herpes zoster treatment), Fitzpatrick’s Dermatology, Mandell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