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증권사나 보험회사 저축은행들이 PF대출을 많이 한 이유는 단순하게 '수익률'때문입니다.
은행에 재직중이다 보니 PF대출를 요청하는 건설사들도 많았고 이를 검토도 했었지만 대부분 거절을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건설사들의 자본력이 부족하거나 입지가 향후 수익률이 낮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절했던 PF대출들을 저축은행에서 받아서 시행하고 있더군요. 그때도 저건 부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현실이 되어가고 있네요.
다른 대출과는 다르게 PF대출은 담보가 없이 향후 건물을 준공한 후에 분양대금을 받거나 혹은 수익을 발생시켜 PF대출을 상환하는 형태이다 보니 금리가 다른대출에 비해서 2배이상 높은 편입니다. 저금리 기조일때는 2%의 2배라고 해봤자 4%의 금리만 내고 부동산 시장이 워낙 끝없이 오르다보니 미분양은 커녕 플러스피를 주고도 분양권을 사가니 너도나도 이 PF대출을 지원하였고 많은 이익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쉽게 돈벌려고 한 것이죠 리스크는 크지만 부동산 불패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도에도 똑같이 PF대출의 부실화 즉, 미분양사태가 발생해서 저축은행들이 줄도산을 한적이 있었는데 지금의 상황이 그때의 상황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PF대출의 성패는 결국 부동산시장의 활성화가 전제가 되어야지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부동산시장이 죽어가고 있으면 결국 억지로 막아도 부도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