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의 숟은 한술, 두술 할때 술에서 따온 말입니다.
술 발음이 너무 약해서 숟으로 바뀐 것인데, 술이 주인공인데 가락이 술보다 발음이 세면 안되서 숟으로 바뀐 것입니다.
ㄷ가 굳이 ㄹ로 바뀐 이유는 서로 비슷한 소리입니다.
영어에서 워터를 부드럽게 발음하면 워러가 되는 것과 같은 원리지요.
젓가락은 '저'가 한자인데 밥상에 수저를 놓다 에서 저 가 따와졌습니다. 저와 우리말 가락을 합쳐서 저가락이 되는데 우리글은 소리글자라서 글자와 소리가 맞아야 되는데
[저까락]은 소리와 표기가 맞지 않아서 저와 가락 사이에 ㅅ을 넣었습니다. 이것을 사이시옷이라 합니다.
이상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