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대미무역에서 우리나라보다 일본이나 EU제품이 더 경쟁력을 가질까요?
저는 몰랐는데 일본이나 EU제품은 낮게나마 관세가 있었고 우리나라는 무관세였다고 뉴스에서 보도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EU보다 없던 관세가 더 생긴 셈이잖아요? 그럼 앞으로 우리는 대미 수출에서는 오히려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인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사실상 각 국가별로 관세율은 2.5% 내외의 차이이기에 엄청나게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 전체 물가가 10%내외로 상승하기에 전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장 우려됩니다. 현재와 같은 관세구조는 결국 유지될 수 없기에 수년내로는 이러한 관세구조가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한국산 제품이 무관세였던 상황에서 새로 관세가 붙는다면, 기존에 소폭이라도 관세가 있던 일본이나 eu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단가 경쟁이 치열한 품목에서는 가격 인상이 바로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수출기업 입장에선 실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향후에는 원산지 이전, 현지 생산 확대 같은 전략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관세는 생각보다 훨씬 직접적인 변수입니다. 몇 퍼센트 차이여도 현장 단가에는 그대로 영향을 줍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그 차이로 수입선을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일본이나 EU는 관세가 낮아졌고 우리나라는 일부 품목에 새로 붙는 관세가 생겼다는 점에서 분명히 구조적으로 불리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철강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쪽은 타격이 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무관세라는 조건이 가격경쟁력의 핵심이었는데 그 무기가 사라진 셈입니다. 미국도 이제는 수입선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어서 우리만 소외되는 구조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단가든 품질이든 다른 무기를 꺼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