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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메추리240
붉은메추리240

아들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는데...ㅋㅋ. 6학년.

서로 다른게임만 하면서 각자일에만 몰두하는게 너무 웃기더라구요.ㅡㅡ 이럴거면 뭐하려고 친구집에 오는건지...ㅋㅋ. 간식을 줘도 안먹고 서로 얘기도 안하고 게임만하는데....ㅋㅋ. 제가 그래서 블루마블이나 서로 어울리는 게임을하고 놀아라고 했더니 와이프가 꼰대같이 왜그러냐고 ㅋㅋ

요즘애들만의 커뮤니티가 있겠지만 ...

이대로 괜찮을까요? ㅋ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6학년 아이들은 디지털 게임에 빠져 각자 몰두하는 게 요즘 트렌드지만, 이는 사회성 발달에 한계가 있습니다. 부모가 블루마블처럼 협동 놀이를 제안하는 건 훌륭한 개입으로, 대화와 팀워크를 키웁니다. 간식을 먹으며 자연 대화를 유도하면 친구 관계가 깊어지며 감정 조절력도 향상돼요. 와이프님 '꼰대' 걱정 이해하나, 적절한 지도는 미래 리더십의 기반입니다. 아이들 놀이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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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들은 사고방식. 가치관. 생각의 차이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다릅니다.

    아이들이 같은 놀이를 해도. 다른 놀이로 방향을 트는 경향이 높구요.

    즉, 한 공간에서 놀이를 해도 각자 다른 것을 추구하며 놀이를 하는 경향이 높아요.

    이러한 이유는 집중력이 짧아서, 서로의 생각의 차이가 달라서, 하고자 하는 것이 달라서, 각자 지난 개성의 차이가

    뚜렷함이 커서 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각자 놀이를 하는 것은 자칫 단합, 화합, 규칙, 질서, 순서, 협동, 차례, 배려, 존중, 마음이해, 감정공감

    등을 인지하는 부분에 있어 미흡하고 함께 놀이하는 방법을 몰라 놀이를 진행하지 못함도 큽니다.

    이럴 때는 이런 놀이가 있는데 이런 놀이를 다 같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고 제안을 해주고, 놀이방법을 알려준 후,

    아이들끼리 놀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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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의 놀이 문화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친구 집에 모여도 각자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 눈에는 대화도 없고 간식도 거절하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실 아이들끼리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함께 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라서 온라인 게임이나 각자 활동을 하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공유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운 것이죠.

    부모 입장에서는 블루마블 같은 전통적인 놀이를 권하고 싶지만, 아이들에게는 강요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는 아이들만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가끔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제안하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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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솔직히 지금 모습은 요즘 6학년들에겐 아주 정상입니다. 집에 모여도 각자 게임하는 건 '같은 공간에서 각자 놀지만, 함께 있는 느낌'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예전처럼 시끌벅적하게 놀지 않아도, 아이들은 그거 친밀함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식 안 먹는 건 게임 몰입+어색함,+사춘기 입맛/자존심이 섞인 자연스러운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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