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산물 기생충은 인간의 피부나 옷, 조리 도구에서 일주일 넘게 생존하며 번식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기생충이란 이름 그대로 숙주의 몸 안에서 영양분을 빨아먹으며 살아가는 생물인데, 대표적으로 아니사키스(고래회충) 같은 해산물 기생충은 바닷물이나 생선의 내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벗어나면 금방 죽습니다. 즉, 마른 옷이나 건조한 피부, 일반적인 실온의 조리 도구 위에서는 수 시간 내에 죽고, 일주일 넘게 살아남아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해산물 기생충은 날 것으로 먹어서 감염되는 것이 기본으로 피부를 뚫고 들어오거나 피부 위에서 계속 자라는 종류는 우리나라 해산물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이느냐고도 물어보셨는데, 대부분 눈에 보입니다. 앞서도 언급했던 우리가 흔히 걱정하는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2~3cm 정도의 하얀 실 같은 모양이며, 충분히 눈으로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죠.
물론 민물고기에서 문제가 되는 간흡충(간디스토마) 같은 경우 알이나 유충 상태일 때는 너무 작아 보이지 않지만, 이는 주로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