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뇌 MRI와 MRA는 서로 보완적인 검사로, 검사의 필요성은 증상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됩니다. 뇌 MRI는 뇌실질의 구조적 이상을, MRA는 뇌혈관의 이상 유무를 주로 평가하게 됩니다.
12월 검사상 특이 소견이 없었다면 MRA의 필요성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두통의 양상에 변화가 있었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새로 발생하였다면 MRA를 포함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속되는 심한 두통은 뇌동맥류, 가역적 뇌혈관 수축 증후군, 뇌정맥 혈전증 등의 원인일 수 있기에 두통의 양상, 동반 증상 등을 잘 평가하여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정확한 검사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두통의 구체적인 양상과 신경학적 증상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추가 영상 검사뿐 아니라 뇌압 측정, 뇌파 검사 등을 시행하여 두통의 원인을 감별하게 될 것입니다. 두통 조절을 위해 생활습관 교정,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약물 사용 등에 대한 상담도 받으시면 도움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