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라면과 과자 가격상승의 주요원인이었던 국제 곡물 가격은 오름세가 꺾이고 어느정도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부는 주요 식품 업체 임원진들을 불러 물가 안정 간담회를 연 바 있습니다.
전 세계 유가와 곡물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가공식품 물가가 7∼8%대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지적하면서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는데요
특히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이 다른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이어지면 민생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처럼 고환율 추세가 이어지면, 식품 업계 입장에선 원부자재 가격이 안정돼도 수입 단가 부담은 여전히 클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주요 곡물 생산국의 곡물 가격이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언제든 다시 뛸 수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업체들이 서로 눈치는 보겠지만, 라면값·과잣값이 지금보다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