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태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저효과는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 상황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기 기획재정부의 용어정리내 자료 참조하세요.
-예컨대 2009년 12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로 10년 만에 최고라고 발표되었다. 그렇지만 2009년 12월 결과를 증가율로 산출하기 위해서는 기준시점인 전년 동월 즉, 2008년 12월을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 시기는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로 침체에 들어간 때이다. 따라서 이 시점을 비교의 기준 시점으로 삼을 경우, 기저효과에 의해 산업 생산 증가율이 매우 높아지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