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와 채권수익률은 금융권에서 자주 혼동되는 두 용어지만 의미와 시사점이 다릅니다. 이자율(금리)은 돈을 빌리는 비용을 말하며, 빌린 금액의 백분율로 표현됩니다. 채권자 대출자에게 돈 사용에 대해 부과하는 비율(이자)입니다. 금리는 중앙은행이나 대출의 수급과 같은 시장 세력에 의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반면 채권 수익률은 투자자가 채권 투자에 대해 받는 수익을 의미합니다. 채권(bond)은 투자자가 발행인(예: 기업이나 정부)에게 일정 기간 동안 돈을 빌려주는 채무 담보의 일종이며 채권 수익률은 채권이 창출하는 연간 수익으로 채권 매입 가격의 백분율로 표시됩니다. 채권에 대한 이자와 채권이 매각되거나 만기가 도래할 때 실현되는 손익을 모두 포함합니다.
요컨대, 금리(이자율)은 돈을 빌리는 비용이고, 채권 수익률은 투자자가 채권 투자에 대해 받는 수익입니다. 채권 수익률은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 위험과 시장 상황과 같은 다른 요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