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술이랑 미림의 차이가 뭔가요?
인터넷에 레시피를 찾을 때 어떤 블로그는 미림, 어떤 블로그는 맛술을 사용하라고 하는데, 뭐가 다른가요? 그냥 같은 건데 성분이 조금 틀려서 그렇게 따로 표기해서 판매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성일 영양사입니다. 미림이란 소주와 찐 찹쌀 누룩을 섞어 빚은 단맛이 나는 일본의 술이며, 일본 술의 특정한 상표 이름이나 고유명사처럼 쓰고 있어요.알콜의 휘발성을 활용하여 음식의 잡내를 날려보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알코올을 요리에 넣고 끓였을 때, 음식에 남아있는 알코올의 양이 15분을 끓여도 40%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임신을 하거나 술을 못드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셔야 할듯 합니다.
맛술은 요리할 때 음식 맛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데 쓰는 모든 술을 일컫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맛술의 주성분은 식초라고 해요.)
알코올 성분이 음식의 잡내, 비린내를 잡아주고, 단맛과 은은한 풍미를 내주어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조미료인데요. 주로 고기, 생선 요리에 사용을 하죠.
맛술은 미림과 달리 당이 포함되어 있어 음식에 단맛을 강조시켜 준다고 해요. 등갈비찜같이 오래 불에 익히는 양념요리에 맛술이 들어가면 음식 겉 표면이 타서 음식의 맛을 망치게 됩니다. (이럴경우 미림을 넣으면 타게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맛술이 없고 미림만 있다면 술:설탕=3:1 비율로 섞어서 맛술로 사용할 수 있어요.
맛술을 넣을 때는 마지막 단계에 넣으며 음식에 향을 더하고 냄새를 날리는 역할로만 사용하고 졸여내는 과정에서는 타지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시중에 파는 미향도 성분을 보면 미림보다는 맛술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