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습한 이유를 요약해서 말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기단과 포화수증기량 때문입니다. 기단은 거대한 공기 덩어리로 계절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기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북태평양기단의 영향을 받습니다. 북태평양기단은 바다에서 생겨난 기단이기 때문에 매우 습합니다.
반면 겨울에는 시베리아기단의 영향을 받습니다. 기단의 이름만 봐도 차고 건조한 기분이 들것입니다. 겨울이 건조한 또 하나의 이유는 포화수증기량 때문인데 공기는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기가 수증기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습도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공기가 가질 수 있는 수증기량의 최대치를 포화수증기량이라고 하는데 포화수증기량은 온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포화수증기량은 많아지고 온도가 낮을수록 포화수증기량은 적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엔 건조한 것입니다.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공전에의해 여름은 북반구를 기준으로 태양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태양열을 많이 받습니다. 하여 강한 북태형양고기압의영향을 받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바다의 수증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덮고 매우 습한 대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겨울은 태양으로 부터 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북반구는 태양열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습니다. 하여 차갑고 건조한 시베리아 벌판에서 발현되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하여 여름은 덮고 습하며, 겨울은 차고 건조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