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진행된 암의 경우, 70% 이상의 환자가 증상을 경험합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소화 장애, 혈변(특히 검은색 변), 복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될 때는 전신에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고, 만성적인 출혈로 인한 빈혈 증상인 어지러움, 빈맥,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나 복부에 암종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좌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이 잘 정체되어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변(핏덩어리 또는 선혈이 섞인 변), 배변 습관의 변화, 변의 굵기 감소, 점액 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소와 함께 직장이 방광을 눌러 배뇨가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