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새끼 강아지면 하루 총량 체중의 5%내외의 양의 사료를 급이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횟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새끼 강아지는 위장관의 발달이 미약한데, 식욕이 매우 왕성하여 한 번, 혹은 두 번에 걸쳐 하루에 먹어야 할 양을 나눠서 주게 되면 한 끼 식사에 너무 많은 양을 먹게 되어 구토나 설사 등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소화효율이 크게
좋진 않아 먹고 나서 다시 공복감을 느끼고 사료를 찾다가 사료가 없으면 변을 먹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보호자님께서 수고스럽겠으나, 사료를 하루에 여러번 나눠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하루에 주는 총 량자체는 늘리시지 마시고, 원래 하루에 세네번 주시던 것을 네다섯번으로 늘려주시면 한 번의 식사 간에 강아지가 좀 더 편안하게 밥을 먹으면서 양은 적을지언정, 포만감이 갈 때 쯤 식사를 다시하게 되기 때문에 배고파하거나 변을 먹거나 하는 등의 행동도 적어지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