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서민 경제에 당장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3대 신용평가사 중 피치가 AAA에서 AA+로 미국 신용등급을 과감히 한단계 강등했습니다. 선진국 경제 중 미국 경제가 가장 견실하고 미달라는 압도적 기축통화 보유국임을 고려하면 단기 영향은 있겠으나 중장기적으로 타신용평가사가 동시에 신용등급 강등이 없는 한 금융 시장과 실물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만약, 신용등급 강등 후 부정적 예상을 3대 신평사 모두 진행하게 되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되어 미국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주식 시장에 부정적이고 원화 등 주요국 환율은 달러 대비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수입물가에 다소 도움이 되겠으나 금융 시장 혼란이 커지게 되면 원화 환율을 다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상황은 그다지 우려할만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