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
1. 스텔스오미크론(BA.2)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변이에 속합니다.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서 BA.1에서는 볼 수 없었던 8개의 새로운 돌연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참고로 스파이크의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면역을 더 잘 회피할 수 있어 전파력이 높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2. 스텔스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3~1.5배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상 발현 간격을 뜻하는 세대기(앞선 감염자의 증상일에서 다음 감염자 증상일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 오미크론보다 0.5일 정도 짧아 전파 속도도 더 빠른 편입니다.
3. 증상으로는 현기증과 피로감이 대표적입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상인 기침과 두통,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복통 등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4. WHO는 영국과 덴마크의 임상 중증도 연구 결과, 스텔스오미크론은 전파력은 높지만 위중증률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감염자도 스텔스오미크론에 재감염 될 수 있지만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WHO는 기존 오미크론에 감염돼 형성된 면역력이 스텔스오미크론 감염을 차단하는 데 강력한 보호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