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인구(세계 4위)와 넓은 영토(세계 15위) 그리고 다양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이다. 지리적으로도 말라카 해협 근처, 인도양과 태평양, 남중국해와 고루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기에 국제 해상무역의 주요 경유지로도 기능하고 있어 여러모로 경제적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나라이다.
일반적으로 국외에는 각종 원자재와 1차 산업 부문이 잘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는 2010년대 후반 들어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며, 태국 다음의 세계 2위 고무 생산국이고, 브라질, 베트남 다음의 세계 3~4위 커피 생산국이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상당한 규모의 에너지 부문 수출국이기도 하다. 근대 이전부터 오늘날까지 각종 향신료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가 산유국이기는 하지만 국가 규모와 매장량 양쪽의 문제로 경제 성장 초기 단계 이후에는 원유에만 크게 의존해서 경제 운영을 할 수는 없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인도네시아 국내 소비량 증가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계속해서 원유 순수입국이었다. 인도네시아는 비식량 농업 부문, 비에너지 광업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