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기윤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PCE 통계는 규모 변동도 중요하지만 PCE 물가지수의 변동이 미 연준의 인플레 지표로 주목됩니다. 4월 이 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4% 상승했다. 3월 증가폭은 0.1%였고 2월은 0.3%였습니다.
이에 따라 월간 변동의 12개월 누적치가 4월 4.4%를 기록해 3월의 4.2%보다 0.2%포인트 커졌습니다. 지난해 6월 6.8%까지 오른 뒤 감소세로 돌았다가 올 1월 잠시 오름세로 반전했는데 4월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입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심한 부문을 제외한 근원 통계는 월간으로 0.4% 상승해서 연간 4.7%를 기록했습니다. 이 4.7%는 종합치 4.4%보다 높으면서 역시 전월의 4.6%를 0.1%포인트 웃돌았습니다.
미 연준은 PCE 물가지수의 근원 연간누적치를 핵심 인플레 지표로 삼고 있는데 그 타깃은 2%입니다. 4월의 PCE 인플레 4.7%는 오름세로 반전하면서 연준 목표치 2%보다 한참 높은 선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