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당뇨는 "한가지의 병"이 아니고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생기는 기준이 126 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정한 기준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혈액의 당 수치가 올라가고 혈관의 당수치가 올라가면 혈관에 손상이 생깁니다. 혈관에 손상이 일단 생기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당이 오르는 현상과 혈관에 손상(당뇨 합병증)이 오는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당뇨라는 안 낫는 병"이 걸렸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 수치를 낮추어야 한다"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시고 정상 혈당 수치를 유지하면 혈관의 손상을 줄이거나 거의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뇨약을 먹으면 몸이 망가진다, 몸이 나빠진다고 잘못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많이 부담스럽고 거부감이 드시겠지만 꼭 혈당을 잘 조절하셔서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