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숨이 턱 막혀서 가쁘게 호흡하며 깨요
새벽 1시에 잠에 들어서 5시쯤 깼어요. 근데 숨을 들이쉬고 마실 때 명치 쪽이 쑤시듯이 찌릿거리더라고요. 근데 3분 만에 괜찮아졌어요. 근데 이런 패턴이 지금 한 2일 째 그래요. (자다 깨면 그럼) 무서워서 못 자다가 저도 모르게 잠에 들었는데 자다가 숨이 멈췄던 건지··· 숨을 막 헐떡이면서 깼어요. 이걸 1시간 동안 5번 정도 반복한 것 같아요. 그러다가 다시 잠에 들었는데 꿈에서 누가 뒤에서 세게 밀고 있던 건지 책상에 배가 눌리더라고요. 그래서 숨 막히는 느낌에 깼는데 막 복압 풀리는 느낌 들더니 제가 컥- 하면서 숨 다시 들이마셨어요. 과호흡 온 사람처럼. 그 이후로 다시 잠에 들었다 깼을 땐 그런 증상 하나도 없이 4시간 잤어요. 별 이상도 없고요. 이거 괜찮은 건가요···? 자다가 막 숨이 턱 막혀서 호흡 가빠지는 건 1년에 한 두번 정도 겪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새벽에 자다가 깼는데 숨을 쉬는 과정에서 명치 쪽이 찌릿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숨을 쉬는 과정에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서 힘이 드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증상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자율신경계 실조, 수면 무호흡증 등이 의심됩니다. 해당 증상이 나타나기 전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았는지와 같이 계기를 잘 생각해보시고 동반된 증상을 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잠을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반식욕을 해보고, 차분히 복식호흡, 명상 등을 꾸준히 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근처 병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필요하다면 수면 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등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어 수면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심장이나 폐질환에 의한 호흡곤란이나 명치부 통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 불안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최근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았는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러한 문제가 없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능성은 낮지만 심장과 폐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는 필요하므로 내과 진료를 보시고 내과 진료에서 이상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