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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오징어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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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탈락이 일어나는 경우, 발음과 표기가 일치한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기뻐서와 같은 경우는 기쁘-+-어서로 기뻐서로 발음과 표기가 같은게 맞지만, 재-+-었-+-다는 댔다로 표기하지만 잳따로 하는데 그럼 발음과 표기가 다른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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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모음탈락은 모든 모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모음 'ㅡ,ㅓ,ㅏ'가 탈락하는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모음이 탈락하게 되면 음운의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발음과 표기가 동일하게 됩니다. 재-었-다는 어간 'ㅔ,ㅐ' 아래에서 'ㅓ' 모음이 탈락하여 '쟀다'가 되었습니다. 쟀다의 발음은 [잳다](음절의 끝소리 현상), [잳따](된소리되기) 등의 다른 음운현상의 영향으로 발음이 달라진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 '재+었+다'를 '재었다'라고 쓰지 않고 쟀다라고 표기한다는 의미입니다. 먼저 모음 탈락을 반영해서 표기를 했다는 의미로 받침의 쌍시옷의 경우 발음이 디귿이 되고, 어미 첫 자음의 디귿이 쌍디귿으로 된소리 발음이 나는 것은 모음 탈락과는 무관한 발음의 법칙입니다.

    따라서 '쟀다'라고 표기되고 '잳따'라고 발음되는 것은 발음과 표기가 일치한다는 말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