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 때 왕따를 당했었는데요. 물리적인 폭력이 가해지지는 않았지만 뒷담화, 앞담화, 외모 비하 등을
학교에서 자주 접했고 그로 인해 자퇴를 했었습니다. 이후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한 적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것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말을 거는 것도 힘들어하는데요.
특히 새로운 사람이 정말 선의로 다가와 도와주고 제가 잘못한 게 있어도 그냥 넘어가 주는 행동들에
혼자 앞에서는 잘해주고 괜찮다고 해도 뒤에서는 싫어할 거야 같이 생각을 하고 스스로 거리를 두다가
대부분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타인이 정말 괜찮다고 선의로 다가와도 혼자 뒷담화 하고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일종의 피해망상인가요?
꼭 피해망상이 아니더라도 이 경우에는 상담을 해야 하나요? 아니면 약물 치료만 해도 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