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편식하면 또 어른들은 그걸 왜 고쳐주려 할까요?
아이가 채소라면 아주 질색팔색을 하는데요 식탁에 브로콜리나 당근이 있으면 아예 쳐다도 안보고 입에 넣어주려고 하면 아주 땡깡을 피우더라고요. 저 역시도 예전에 편식이 심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제 어른이 된 지금은 왜 이렇게 아이 편식을 고쳐주려고 하는걸까 저도 의문이 들더라고요. 저도 결국 편식하고 또 이것저것 먹고하다가 결국엔 제가 필요로해서 아니면 건강을 위해서 다시 찾아먹곤 하는데 굳이 지금부터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게 해야만 할까요? 아이들은 왜 그렇게 특정 음식만 고집하고, 어른들은 그걸 어떻게든 바꿔주려고 노력하는 걸까요? 아이들의 미각은 어른과 어떻게 달라서 특정 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지, 그리고 편식이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인 설명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유미 영양사입니다.
아이들의 편식을 어른들이 고치려는 이유는 성장과 건강, 영양 균형을 위해서입니다. 아이들이 편식하는 주요 이유는 미각민감도가 어른보다 더 높습니다. 특히 쓴맛, 떫은 맛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고 미각 수용체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새로운 맛에 거부감이 있을수 있습니다. 편식은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 단백질 부족을 초래하여 성장 지연, 면역력 약화, 뇌발달 저하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음식의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은 미각이 어른보다 예민해 쓴맛이나 식감에 민감하게 반응해 편식이 생기기 쉽습니다.
어른들이 편식을 고치려는 이유는 성장기 영양 불균형이 아이의 발육과 면역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강요보다는 긍정적 경험과 반복 노출을 통해 다양한 식재료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