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지금 보다 횟수를 적게 짜주시길 권장드립니다. 한 달에 수 회 짜내는 것 보다 이 주에 한 번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문기름샘은 강아지가 영역표시를 하거나, 단단한 변이 직장과 항문을 통해 배출될때 변을 윤활하여 주변 피부와 점막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됩니다.
즉, 자극에 의해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항문낭 자극이 너무 자주 일어나게되면 강아지 신체는 이 항문낭액이 많이, 자주 필요한 것으로 인지하여 지속적으로 항문낭액을 분비하게 됩니다.
보름에 한 번 정도만 짜 주시고, 짤 때 항문낭액이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주기를 조금 더 늘리시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