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아까와서 두가지 이상의 일들을 같이 하곤 하는데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뇌 개발에 도움이 될 것도 같아서 두 가지 이상의 일들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그런데 어디서 들으니까 멀티태스킹은 오히려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요. 멀티태스킹이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게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의 방송자료나 서적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어느정도는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로 보여지는데, 연구를 직접 찾아본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말씀드리진 못합니다.
다만 멀티태스킹 자체가 일의 능률을 떨어트리는 나쁜 습관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답변을 답니다. A라는 업무에서 B라는 업무로 넘어갈 때 우리 뇌는 초기화됩니다. B라는 업무를 다시 파악하고 적응해서 일을 진행하는데 다시 A라는 업무로 넘어가면 또 뇌가 초기화되어 집중하기까지 지연되는 시간이 발생합니다. 두 일을 동시에 하는 것 같지만 두 일 모두 집중을 못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시간을 아끼고자 멀티태스킹을 시도하신다면 반드시 시간을 더 낭비하게 되실겁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명확한 의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멀티태스킹이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명확한 근거 또한 없습니다. 다만 과하게 여러가지 일을 한 번에 할 경우 그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사람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업무의 효율이 낮다고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 있습니다. 업무를 전환하는 것 자체가 뇌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멀티 태스킹이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은 아직 접한 적이 없습니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자신이 업무 효율이 떨어진 것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연구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멀티태스킹의 경우, 전두엽의 작업기억 등에 부담을 유발하긴 하지만
실수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 뇌 기능저하와는 상관없을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일부의 연구 결과를 가지고 일반화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효율면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오히려 주의 집중이 잘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의사들은 한가지 일을 집중에서 하도록 하는 것을 더 권합니다.
